달라스에 거주하는 남성을 포함한 14명이 미국 전역의 은행 계좌를 노린 대규모 금융사기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텍사스 북부 연방검찰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인물은 달라스에 거주하는 35세 무하메드 디예(Muhamed Dieye)입니다.
검찰은 디예가 약 3천 명의 개인과 기업 정보를 확보했으며, 이들의 은행 계좌에는 총 3억 7천300만 달러 이상이 예치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금액은 범행 대상 계좌의 예금 총액으로, 실제 탈취한 금액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가짜 신분증과 도용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 행세를 하며 은행 계좌에 접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은행과 통신회사 내부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보안 인증을 우회하고, 거액의 자금을 빼돌리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디예는 가족과 함께 해외로 출국하려다 뉴욕 JFK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은행사기와 신원도용 등의 혐의로 14명을 기소했으며, 유죄가 확정되면 일부 혐의에 대해 최대 3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와 계좌 보안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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