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공화당 후보가 대학 풋볼 경기를 응원하던 남아시아계 학생들의 사진을 올리고 외국인 문제를 제기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텍사스 철도위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보 프렌치 후보는 텍사스대 학생들의 경기장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며 미국인들이 외국인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텍사스 철도위원회는 석유와 가스 산업을 감독하는 기관입니다. 하지만 사진 속 학생인 다이리야 굽타와 라훌 코달리는 모두 미국 시민권자라고 밝혔습니다.
굽타는 어린 시절 인도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시민권을 취득했고, 코달리는 뉴욕에서 태어나 북텍사스에서 자랐으며 플라워마운드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학생들은 단지 자신들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했을 뿐인데 인종차별적 공격의 대상이 됐다며 반발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공화당 존 코닌 연방상원의원은 다른 공화당 인사들이 침묵하면 불관용과 인종차별이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프렌치 후보는 사진 속 개인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라며, 외국인보다 텍사스 주민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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