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윌리엄슨 카운티가 올해 10월 9일을 ‘한글날’로 공식 선포했습니다.
미국 한국언어문화재단이 1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윌리엄슨 카운티 커미셔너스 코트는 한글의 가치와 한국과의 문화·경제적 협력 관계를 기리는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선언문에는 스티븐 스넬 카운티장이 서명했습니다. 이번 선언문은 윌리엄 길 재단 부회장이 이끄는 지역사회 대표단이 제출했습니다.
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이자, 1926년 시작된 한글날 기념행사가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카운티는 선언문에서 한글이 누구나 쉽게 글을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과학적인 문자 체계와 교육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테일러 지역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한국 협력업체들의 진출을 계기로, 중부 텍사스와 한국 사이의 경제·문화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지역 공립학교 교육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테일러 고등학교는 재단의 지원을 받아 올가을 학기 처음으로 학점이 인정되는 정규 한국어 초급 과정을 개설했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한국계가 아닌 학생 30명이 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카운티는 이번 한글날 선포를 통해 지역 한인사회와 한국 기업들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고, 주민과 교육계, 기업들이 문화 교류와 국제 협력에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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