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서 북한 ‘노트북 농장’ 적발…장비 187대 압수

Written on 10/14/2026
DKNET NEWS

텍사스주에서 북한 정보기술 노동자들의 미국 기업 위장 취업을 돕던 이른바 ‘노트북 농장’이 적발됐습니다.

연방수사국, FBI와 텍사스 북부 연방검찰은 합동 작전을 통해 관련 주거지 40여 곳을 수색하고 노트북과 원격 접속 장치 등 187대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북한 노동자들은 도용하거나 위조한 미국 신분증과 가상사설망, VPN 등을 이용해 미국에서 일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원격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미국 내 조력자들은 기업이 보낸 노트북을 자택에 설치한 뒤 북한 노동자들이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들은 급여를 받아 북한 당국이 통제하는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FBI 달라스 지부는 이러한 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취업 사기를 넘어 미국 기업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외화벌이에 악용되는 노트북 농장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미 법무부는 지난해에도 미국 16개 주에서 노트북 농장 29곳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텍사스 지역 방송 폭스4는 미 재무부 추산을 인용해 북한 정보기술 노동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2024년 한 해에만 약 8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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