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에서 북한 정보기술 노동자들의 미국 기업 위장 취업을 돕던 이른바 ‘노트북 농장’이 적발됐습니다.
연방수사국, FBI와 텍사스 북부 연방검찰은 합동 작전을 통해 관련 주거지 40여 곳을 수색하고 노트북과 원격 접속 장치 등 187대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북한 노동자들은 도용하거나 위조한 미국 신분증과 가상사설망, VPN 등을 이용해 미국에서 일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원격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미국 내 조력자들은 기업이 보낸 노트북을 자택에 설치한 뒤 북한 노동자들이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들은 급여를 받아 북한 당국이 통제하는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FBI 달라스 지부는 이러한 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취업 사기를 넘어 미국 기업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외화벌이에 악용되는 노트북 농장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미 법무부는 지난해에도 미국 16개 주에서 노트북 농장 29곳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텍사스 지역 방송 폭스4는 미 재무부 추산을 인용해 북한 정보기술 노동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2024년 한 해에만 약 8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he post 텍사스서 북한 ‘노트북 농장’ 적발…장비 187대 압수 first appeared on DK NET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