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가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혐의로 뱅크오브아메리카에 12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중국의 자금세탁 조직과 미국 남부 국경 지역의 불법 금융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거래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는 이유입니다.
재무부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0억 달러가 넘는 의심 거래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대형 금융기관이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소홀히 하면 미국 금융 시스템과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벌금은 은행의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공개됐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벌금 관련 비용으로 주당순이익이 17센트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융범죄 대응을 위해 상당한 자금과 인력을 투입해 왔으며, 당국이 지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과 중남미 지역의 마약 거래, 자금세탁 등 불법 금융 활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재무부는 자금세탁 의심 거래를 장기간 방치한 혐의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도 3억 5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금융권을 향한 규제와 감독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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