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검사가 밝혀낸 38년의 비밀…출생 직후 뒤바뀐 두 남성

Written on 07/27/2026
DKNET NEWS

[사진 출처: AI 생성 이미지]

노스다코타주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두 명이 서로 뒤바뀐 채, 각기 다른 가정에서 38년 가까이 살아온 사실이 DNA 검사를 통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소송 내용에 따르면 카일 바일린과 제러미 모리슨은 지난 1988년 1월 26일, 노스다코타주 그래프턴의 유니티 메디컬센터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두 사람뿐이었지만, 병원 직원이 아기를 바꿔 부모에게 인계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친부모 밑에서 성장하게 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36년 넘게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진실은 2년 전 두 사람이 각각 가정용 DNA 검사를 받으면서 드러났습니다.

검사 결과 자신을 키워준 부모와 유전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친척들의 DNA를 추적한 끝에 두 사람이 출생 직후 서로 바뀌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모리슨은 가족 중 자신만 금발이어서 어릴 때부터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바일린 역시 친부모와 유대감을 쌓을 기회를 평생 잃었다며 큰 충격을 호소했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자신을 38년 동안 키워준 부모는 여전히 소중한 부모라며 가족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두 사람은 각각 친부모와 상봉했지만, 정작 서로는 아직 직접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가족은 병원의 과실로 되돌릴 수 없는 세월을 잃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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