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등 주변 인물들의 관계망까지 추적하는 대규모 정보수집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탐사보도 매체 아메리칸 프로스펙트가 연방정부 조달 문서를 분석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 ICE는 약 1억 달러를 투입해 전국적인 정보수집·분석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기밀 취급 인가를 받은 정보분석 전문가 142명을 포함해 인력을 채용하고, 전국 26개 지역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조사 대상이 단속 대상자 개인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보분석 요원들은 가족과 친척, 친구, 직장 동료 등 주변 인물들의 연결 관계를 분석하고, 이동 경로나 활동 내역 등을 파악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이민법 위반 혐의가 없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도 단속 대상자와의 관계 때문에 분석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도 정보분석 인력의 주요 배치 지역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한인 등 이민자 커뮤니티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공개된 문서에는 구체적인 조사 대상과 개인정보 활용 범위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계획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시행될지, 개인정보 보호와 사생활 침해 논란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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