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합법 이민 비자 발급 ‘반토막’… 한국인도 19% 감소

Written on 10/19/2026
DKNET NEWS

[사진 출처: AI 생성 이미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제한 정책으로 미국의 합법 이민 비자 발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가족들이 장기간 떨어져 지내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2월 미국의 이민 비자 발급 건수는 약 2만 6천 건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월평균 5만 2천 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앙아시아가 99%, 아프리카가 89% 감소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인 대상 신규 이민 비자 발급도 과거 월평균 420건에서 340건으로 약 19% 줄었습니다.

이민 제한은 가족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대니얼 브래킨스는 아내의 이민 절차가 막판에 중단되면서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아들과 아내를 미국에서 함께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영상 통화로 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가족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입국 금지와 비자 제한을 확대했으며, 유학생과 근로자 비자 발급도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광과 사업 목적의 비자 발급 역시 줄었습니다.

카토 연구소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이번 합법 이민 감소 규모가 1929년부터 1933년까지 이어진 대공황 이후 가장 큰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민 정책이 강화되면서 불법 이민뿐 아니라 합법적인 이민 절차를 밟는 사람들과 미국 시민권자 가족들에게도 영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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