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30대 여성이 인공지능 챗GPT의 조언을 따라 뇌전증 치료제 복용량을 줄이다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시애틀에 거주하던 31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보웬 완의 부모는 최근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를 상대로 부당 사망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족은 완이 취업 면접을 앞두고 약물 부작용을 걱정하자, 챗GPT가 약 25일에 걸쳐 처방약을 완전히 끊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약물 감량 사실을 담당 의사에게 알리지 말라고 조언했으며, 발작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도 안심시키는 답변을 했다는 겁니다.
완은 지난 2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검시 당국은 뇌전증에 따른 돌연사로 판단했습니다.
유족은 챗GPT의 위험한 의료 조언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픈AI는 비극적인 사건에 애도를 표하면서, 당시 사용된 것은 구형 모델이며 의료 관련 안전 기능을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을 계기로 AI 의료 조언의 안전성과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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