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인 오는 14일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종합격투기 대회 ‘UFC 프리덤 250’이 법적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정치 활동가 수전 더글러스와 베트남전 참전용사 폴 로마노 등 2명은 이 행사를 중단해달라며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건은 아미트 메흐타 판사에게 배당됐습니다.
원고 측은 이번 대회가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리고 링컨 기념관에서도 계체 행사가 진행되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정 민간 스포츠 기업에 백악관 시설과 기념 공간을 사실상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허용한 것은 특혜라는 주장입니다.
또한 행사 티켓이 고가에 판매되고, 중계권 및 스트리밍 수익 구조에도 정치적 영향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전적 이익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UFC 관련 모회사 주식을 보유한 점 역시 논란 대상이 됐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가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일보다 앞서 열리는 만큼, 공적 기념 행사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소송은 이번 대회가 “연방 정부가 공식적으로 기획한 행사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공기관의 중립성과 특혜 제공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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