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중심부 내셔널몰에서 24일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성조기를 들고 행사장을 찾으며 축제 분위기를 함께했습니다.
이번 ‘위대한 미국 박람회’ 개막식은 16일간 이어지는 기념행사의 출발점으로, 미국 50개 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와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행사 성격은 정치적으로 크게 바뀌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자신의 국정 성과를 강조하며 사실상 정치 집회 형태로 진행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MOU 체결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 문제 해결을 성과로 주장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다시 돌아왔다”고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행사에는 군악대 공연과 전투기 시범 비행 등이 등장했고, 일부 공연 취소로 생긴 공백을 메웠습니다. 이에 대해 USA투데이는 이번 행사를 “트럼프 중심의 정치적 스펙터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는 더 큰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와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고, 백악관에서는 UFC 행사까지 열리는 등 기념행사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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