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건설과 개보수 사업에 9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12일 기밀 계약서를 입수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이른바 ‘백악관 현대화 프로젝트’의 총비용이 최소 9억2천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업에는 백악관 이스트윙 연회장 건설을 비롯해 인근 라파예트 광장 개선, 헬기 착륙장과 새로운 방문객 보안검색센터 건설 등이 포함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체 비용 대부분을 결국 납세자들이 부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에서 직접 예산을 확보하기보다는 다른 연방기관과 민간 기부금 등을 백악관 유지·보수 계정에 모아 사용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전체 공사비나 구체적인 자금 출처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지만, 관련 지출은 의회가 정한 목적에 맞게 사용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연방 항소법원은 지난 7일 이스트윙 연회장 공사를 계속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판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정치적 판결이라고 비판하며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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