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열풍으로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자제품 가격까지 잇따라 오르는 이른바 ‘칩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이 맥과 아이패드 전 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습니다. 애플은 맥북 가격을 100달러에서 최대 300달러, 아이패드는 100달러에서 200달러까지 올렸습니다.
맥북 프로는 1천999달러, 맥북 에어는 1천299달러로 각각 인상됐으며, 맥 스튜디오와 맥미니, 홈팟, 비전 프로 등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반면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 가격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지만,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애플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와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원가 상승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왔지만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AI 시대에 맞춘 성능 강화와 함께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 주가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되며 전 거래일보다 6.1% 하락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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