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가에서 인공지능, AI 사용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포기하는 이른바 ‘인지적 항복’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MIT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MIT 연구진은 학생들이 조금만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곧바로 챗봇에 의존하면서, 실제로는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배웠다’고 착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중국 중·고등학생 2만6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AI를 사용한 뒤 숙제 점수는 18% 올랐지만, AI 없이 치른 시험 점수는 2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IT의 다른 연구에서도 AI로 글쓰기를 한 사람들은 자신이 작성한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대학들은 AI를 무조건 막기보다는 활용 교육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버드와 다트머스는 AI 활용 능력이 앞으로 필수적이라고 보는 반면, 시카고대와 UC버클리 등 일부 학교는 과제와 수업에서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핵심은 AI를 쓰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잃지 않도록 어떻게 책임 있게 사용하게 할 것인지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he post “AI가 대신 생각해준다?”…미 대학가 확산하는 ‘인지적 항복’ 우려 first appeared on DK NET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