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전쟁에 투입한 비용이 지난달 1일까지 약 38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미국 가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의회예산처는 어제, 군수품 공급과 장비 교체, 연료비 상승 등을 반영해 전쟁 비용을 이같이 추정했습니다.
다만 국방부가 자료 요청에 응하지 않아 추정치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교전 강도에 따라 매달 20억에서 3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의회예산처는 전쟁의 가장 큰 경제적 영향으로 물가 상승을 꼽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홍해의 충돌로 원유와 천연가스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연료비뿐 아니라 상품 배송비까지 오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보다 0.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쟁 이후 미국 국민이 추가로 부담한 연료비가 천7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유가 안정에도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의회예산처는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말 배럴당 84달러, 내년 말에는 76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진된 무기 재고를 보충하는 데도 최소 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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