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 수가 1천580만 명으로 추산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싱크탱크 이민정책연구소, MPI에 따르면 2024년 중반 기준 미국 내 불법체류자는 약 1천58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0년대에는 약 1천100만 명 수준을 유지했지만, 2019년 이후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과 비교하면 약 4년 만에 500만 명가량, 비율로는 46% 넘게 늘어난 규모입니다.
MPI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통한 대규모 입국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 당시 확대된 인도적 임시입국 허가와 망명 심사 대기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출신국별로는 멕시코가 약 55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베네수엘라가 뒤를 이었습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필리핀이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인구조사와 행정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한 추정치로, 정확한 인원을 직접 집계한 통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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