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랫클리프 CIA 국장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쿠바 수도 아바나를 방문해 쿠바 당국과 회동했습니다.
쿠바 정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미국 대표단이 쿠바 내무부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간 안보 협력과 법집행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바 측은 특히 “쿠바는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쿠바에 대해 압박과 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군사적 압박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 지난 12일에는 “쿠바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쿠바 정부를 거치지 않고 가톨릭교회 등을 통해 직접 지원금을 전달하는 조건으로 약 1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한편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에너지 봉쇄 조치가 현재의 경제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보다 먼저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CIA 대표단 방문이 미·쿠바 관계의 긴장을 완전히 해소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양국이 제한적 대화 채널을 다시 가동하려는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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