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기업의 해외 자회사가 첨단 인공지능 AI 칩을 우회적으로 확보해온 규제의 허점을 결국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첨단 AI 칩 수출 규정을 중국 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중국계 기업에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블랙웰 등은 중국 수출이 금지돼 있었지만, 말레이시아 등 제3국에 있는 중국 기업 자회사를 통해 사실상 우회 구매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런 ‘규제 구멍’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이 같은 허점은 지난해 조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발표된 규정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으면서 1년가량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기간 동안 상당량의 첨단 칩이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 정부가 주말에 이례적으로 규제 지침을 발표한 점도 주목됩니다. 통상 이런 발표는 평일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의 AI 기술 패권 유지와 중국의 기술 접근 차단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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