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AI 반도체 전략이 엔비디아 중심의 시장 흐름을 흔들면서 뉴욕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25일 뉴욕 증시는 기술주 강세 속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는 1.4%, S&P500은 0.9%, 나스닥은 0.7%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 대형 기술주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12월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더해지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전 새 의장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자 시장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진짜 관심은 AI 경쟁에 몰렸습니다. IT 매체 ‘더 인포메이션’이 메타가 구글의 AI 전용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협의 중이라고 전하자,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1.5% 넘게 오르며 시총 4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2.6% 하락했습니다. 구글이 최신 모델 ‘제미나이 3’까지 공개하며 존재감을 키우자, 시장에서는 “AI 절대 강자의 판도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8만6000달러 선에서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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