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기후변화 의제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며, 개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미국은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따를 필요가 없다”며, IEA가 계속 기후 의제 중심으로 운영된다면 미국이 조직을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IEA는 원래 에너지 안보와 시장 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OECD 산하 기구로, 최근에는 탄소 감축과 에너지 전환 정책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라이트 장관은 또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세 제도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LNG 수출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그는 유럽에 LNG를 계속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며 수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현재 유럽의 미국산 LNG 수입 비중은 크게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이 연말까지 크게 증가해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 정부가 기후변화 정책보다 에너지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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