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속 뉴욕 증시 반등…S&P 500 0.3% 상승

Written on 03/17/2026
DKNET


이란 전쟁 여파로 출렁이던 뉴욕 증시가 17일 이틀 연속 반등했다. S&P 500 지수는 0.3% 올랐고, 나스닥(Nasdaq) 종합지수는 0.4%, 다우존스(Dow Jones) 산업평균지수는 109포인트(0.2%) 상승했다.


유가는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Brent crude)는 전일 대비 2% 오르며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이란 전쟁 개시 이후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봉쇄 우려로 약 40% 급등한 상태다.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재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S&P 500 소비재 섹터는 약 1% 올랐다. 익스피디아(Expedia Group)와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가 상승을 이끌었고, 델타(Delta)·아메리칸(American)·젯블루(JetBlue) 등 항공사들의 강한 매출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에너지 섹터는 약 1.7% 오르며 이날 최대 상승 업종에 올랐다.


유가 반등의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계획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전날 호위 연합 구성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미국은 NATO나 다른 나라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올리면서 증시가 고점에서 다소 밀렸다. 다국적 호위 연합 구성에 대한 기대가 꺾이자 원유 가격은 오히려 더 올랐다.


이날 증시는 이란 안보수장 알리 라리자니(Ali Larijani)의 사망 소식도 소화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라리자니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의 스티브 소스닉(Steve Sosnick)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란 사태가 빠르고 비교적 무난하게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회를 놓칠 것이라는 두려움(FOMO)이 남아 있어 작은 반등이 상당한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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