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에 배치된 미 항공모함 Nimitz호에서 지난 26일 이례적으로 잇따라 발생한 함재기 추락사고와 관련하여, 미 해군은 이번 사고가 이번 사고가 불량 연료에 의한 것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입니다.
미 군사전문지 USNI뉴스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45분, MH-60R 시호크 헬리콥터가 이륙 직후 바다로 추락했고, 약 30분 뒤 F/A-18F 슈퍼호넷 전투기 역시 작전 중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탑승자 전원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미 해군은 사고 기체들이 항공모함 내부 탱크에서 공급된 JP-5 연료를 사용했다며, 연료 오염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범죄 행위는 아니며, 불량 연료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매우 드문 일이지만 실제로 그런 사고가 발생한다”며 해군의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만약 연료 오염이 원인으로 드러날 경우, 급유 과정의 안전 점검 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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