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기조에 공개적으로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베선트 장관은 “연준이 관세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판단을 고수한다면, 늦어도 9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준의 기준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준대로라면 금리 인하가 더 빨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발언이며, 오는 7월 회의에서도 결단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연준은 지난 6월까지 4차례 연속 금리를 4.25~4.50%로 동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베선트 장관은 “성장률 전망은 낮추고도 왜 금리 인하로 가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에 반대하며 정치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하자, “일론이 로켓을 고수하면 나는 금융을 고수하겠다”고 응수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감세 법안이 오히려 부채 상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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