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로 복역해 온 미국인 남성이 11년 만에 조기 출소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2015년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던 미국인 토미 섀퍼(32세)가 형기 약 7년을 남긴 상태에서 지난주 발리 교도소에서 출소했습니다. 이후 그는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가 추방돼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섀퍼는 2014년 발리 누사두아의 한 리조트 객실에서 당시 여자친구 헤더 맥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차량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사건은 작은 여행 가방 안에서 시신이 발견되면서 큰 충격을 줬습니다.
공범이었던 여자친구 맥은 인도네시아에서 복역 후 미국으로 추방됐고, 이후 미국 법원에서 추가로 징역 26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 검찰은 두 사람이 피해자의 150만 달러 신탁기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검찰은 섀퍼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기소한 상태여서, 향후 미국에서 추가 재판이 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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