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입국 제한국 대폭 확대 검토… 국토안보부 ‘최대 32개국’ 제안

Written on 12/03/2025
DKNET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입국 금지 대상국을 최대 3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CNN은 2일 국토안보부 크리스티 놈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행 19개국에서 30∼32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공식 건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미 추가 지정을 위한 평가 작업에 착수했으며, 결과에 따라 대상국 리스트가 계속 확대될 수 있다고 합니다. 블룸버그도 국토안보부 관계자를 인용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포고문을 통해 19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상태입니다. 이란, 예멘,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등 12개국은 전면 금지되고, 쿠바·라오스·베네수엘라 등 7개국은 부분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주 방위군 대상 총격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기조는 더욱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모든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이주를 영구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놈 장관은 X에서 “살인자와 기생충, 복지정책 중독자가 넘치도록 한 모든 형편없는 국가를 대상으로 전면 입국 금지를 건의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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