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가 또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19일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이 570억 달러를 넘기며 지난해보다 6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치도 크게 웃돈 결과입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이 512억 달러로 66%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사실상 이끌었습니다.
게임 부문은 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소폭 줄었습니다. 전문가용 시각화와 자동차·로봇 부문은 각각 7억6천만 달러, 5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1.3달러로 예상치를 넘어섰고, 4분기 역시 650억 달러 매출을 전망했습니다. AI 투자 열풍이 계속되면서 최신 GPU ‘블랙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실적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보입니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담기 어려울 정도이며 클라우드 GPU는 이미 품절”이라며 “AI 생태계가 급속히 확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2.85% 올랐고,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이상 추가 상승했습니다. 회사는 12월 4일 기준으로 주당 1센트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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