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합의 불발 시 즉각 교전 재개 시사하며 중동 정세 긴장감 고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시한이 워싱턴 시간으로 22일 저녁에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도달하지 않을 경우 휴전을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며, 협상 결렬 시 즉각적인 교전이 재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정부는 제이디 밴스 부통령을 포함한 고위 관료들을 2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급파하여 이란과의 2차 회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 외무부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회담 계획도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에너지 시장 역시 이번 사태의 여파로 크게 요동치고 있다.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국제 유가는 다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스 가격이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1년이 걸릴 수 있다는 에너지부 장관의 전망에 대해 완전히 틀린 생각이라며 조속한 시장 안정을 자신했다.
한편 정부는 이란과의 대치 국면 속에서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2차 회담은 예정대로 23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레바논 측 역시 이번 평화 회담이 이란 관련 협상과는 철저히 분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해병대가 이란 선박을 나포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22일 저녁이 중동 정세의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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