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압박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15일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연준을 갖고 장난치는 것은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 의장을 상대로 금리 인하를 압박해온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됩니다.
월가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하는 경우는 드문 가운데, 다이먼 회장의 발언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미 언론들은 이를 월가의 경고를 대변한 '작심 발언'으로 보도했습니다.
한편 다이먼 회장은 JP모건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는 “예금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모두에 관여해 이해하고 활용하겠다”면서도, 단순 결제에 굳이 스테이블코인을 써야 할 이유는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그동안 가상자산에 회의적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JP모건은 최근 제한적 형태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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