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역사상 최장인 43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 동안 결근 없이 근무한 항공관제사들에게 1만 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AP통신은 무급 상태로 근무한 관제사 1만여 명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보너스를 받을 자격이 있는 인원은 단 한 번도 결근하지 않은 776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셧다운은 지난달 1일부터 이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지난 12일 종료됐습니다. 이 기간 관제사들은 급여 없이 근무해야 했고 생계 압박으로 출근하지 못한 이들도 적지 않아, 여러 공항에서 항공 운항에 큰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업무 복귀를 독려하며 보너스를 약속하는 한편, 복귀하지 않을 경우 감봉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미 연방항공청 FAA는 징계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이번 보너스가 공공 안전을 지킨 관제사들의 헌신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민주당은 모든 관제사가 보너스와 미지급 급여를 받아야 한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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