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사회를 뒤흔든 브라운대 집단 총격 사건과 매사추세츠공대 교수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두 사건의 용의자가 48세 클라우디우 네베스 발렌트로 확인됐으며, 그가 임대해 사용하던 뉴햄프셔주의 한 보관시설에서 18일 저녁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신 상태로 미뤄 발렌트는 총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며, 사망 시점은 상당히 앞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국적인 발렌트는 매사추세츠공대 플라즈마과학·핵융합센터 소장이었던 누누 루레이루 교수와 과거 포르투갈에서 함께 물리학을 공부한 대학 동문이었습니다.
그는 2000년대 초 브라운대 박사과정에 등록했다가 중도에 학업을 중단했으며, 2017년 다양성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브라운대 총격 사건으로 학생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고, 이틀 뒤에는 MIT 교수가 자택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은 확인됐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규명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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