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항 14곳에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이 투입된 지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현장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습니다.
일부 여행객은 혼잡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지만, 다른 이들은 불안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는 ICE 투입 후 통과가 빨라졌다는 의견이 나왔고,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는 하루 대기 시간이 3시간에서 45분으로 줄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공항 관계자는 요일별 승객 수 변화가 영향을 준 것이라며, ICE 요원의 실질적 보안 검색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TSA 직원들은 무급 근무 상태에서 ICE 배치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공무원연맹(AFGE) 측은 "직원들을 모욕하는 조치"라며, ICE가 보안 검색 훈련을 받지 않아 승객 이동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공항에서는 ICE 요원들이 단순히 돌아다니거나 대기 중인 승객에게 물을 나눠주는 모습만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는 과테말라 출신 불법 이민자 2명이 체포되면서, ICE가 단순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속도 병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이번 사건이 개별적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ICE 투입은 국토안보부 예산 문제로 이어진 정부 셧다운과, 무급 근무에 따른 TSA 직원 부족으로 공항 혼잡이 심화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항공사들 역시 출발 지연 등 피해를 겪고 있으며, 델타 항공은 의회 의원과 직원에 대한 특별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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