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동시에 중동에 대규모 병력을 전개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에서 “현재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J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협상을 이끄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파키스탄을 중개자로 하여 이란 측에 15개항의 평화 협정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이란으로부터 “아주 큰 선물”을 받았다며 협상 진전을 시사하면서도, 육군 82공수사단 병력 수천 명의 중동 투입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입 규모가 약 2천에서 3천 명 수준이며, 이들은 18시간 내 전 세계 어디든 투입 가능한 신속대응 전력입니다. 82공수사단은 지상군 본진 투입에 앞서 적진에 침투해 공항 등 핵심 거점을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의 대표적인 공수부대입니다.
현재 해병대 병력 약 5천 명이 이미 중동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수사단 병력까지 합류하면 중동 지역으로 이동하는 미 지상군은 총 7천 명 수준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병력의 주요 임무로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 장악 가능성을 꼽고 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군사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이른바 ‘투 트랙 압박 전략’을 다시 꺼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동 정세가 한층 긴박해지는 가운데, 향후 군사 행동과 외교 협상 모두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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