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제미나이’를 내부 플랫폼 ‘제너리에티브 인공지능(AI) 플랫폼’(GenAI.mil)에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AI 액션 플랜의 핵심 후속 조치로, 미국 군 조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국방부는 병력 채용과 인사 관리 효율화, 방대한 문서와 데이터의 자동 분석, 군사적 의사 결정 지원 등에서 AI가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 역량이 펜타곤뿐 아니라 전 세계 미군 기지의 모든 데스크톱에 도달했다”며, AI를 통해 분석력과 창의력을 전투력으로 직접 연결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와 군 지도부는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에서 2등에게는 보상이 없다”고 말하며, 상업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방력 향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구글 CEO 순다 피차이는 이번 조치로 300만 명 이상의 민간·군사 인력이 동일한 첨단 AI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공공 부문 전반의 업무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국방부는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xAI 등과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에는 자율 판단과 실행까지 가능한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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