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텍사스 전역의 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약 12억 달러의 연방 예산 집행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2021년 인프라법을 통해 배정했던 33억 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금액입니다.
행정부는 초고속 인터넷 지원 프로그램의 복잡한 규정을 걷어내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약 80억 달러를 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장인 테드 크루즈 의원은 과도한 규제를 제거한 덕분에 낭비를 막고 텍사스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도 새로운 절차가 주들의 계획 제출을 빠르게 만들었다며, 텍사스가 신속한 심사를 거쳐 19번째 승인 주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기존 계획을 폐기하고 다시 작성하도록 한 조치가 오히려 사업을 지연시키고 농촌 지역 주민과 소규모 사업자의 연결을 늦출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초고속 인터넷 확충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정책 변경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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