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지역의 소비자 물가가 11월 들어 비교적 완만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소비자물가는 11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1.1% 상승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2.7%를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특히 9월과 비교하면 북텍사스 물가는 0.6% 하락해, 단기적으로는 물가 압력이 다소 완화된 모습입니다.
이번 발표는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10월 지표가 공개되지 않은 이후 처음 나온 물가 보고서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치가 두 달치 변화를 한꺼번에 반영한 이례적인 발표라고 설명합니다.
미 금융 정보 플랫폼인 뱅크레이트의 스티븐 케이츠 애널리스트는 기준이 될 10월 수치가 없어 변동성 우려가 컸지만, 결과적으로는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내용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버나드 야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주거비 상승 둔화가 이어질 경우 2026년에는 근원 물가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 가격은 전년 대비 1.6% 상승했으며, 에너지 가격은 휘발유 하락의 영향으로 두 달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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