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텍사스 대홍수, 사망자 109명…피해 확산

Written on 07/09/2025
DKNET

중부 텍사스의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0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커 카운티 당국은 8일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이번 7월 4일 연휴 기간 집중호우로 해당 지역에서만 최소 87명이 숨졌으며, 이 중 30명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머캠프인 ‘캠프 미스틱’ 소속 여학생 5명과 인솔자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커 카운티에서는 약 850명이 구조됐으며, 트래비스 카운티에서는 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기반 시설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부 텍사스의 홍수로 켄달, 버넷 카운티 등에서 추가 사망자가 보고됐고, 트래비스 등 3개 카운티에서 총 12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이번 홍수로 센트럴 텍사스의 도로와 저수로는 대거 통제됐으며, 주요 도로 외 지역은 접근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돌아서세요, 물에 빠지지 마세요(Turn Around, Don’t Drown)"라는 경고 문구를 재차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우회로를 찾고 주요 도로만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오후 5시 커 카운티에서 별도 브리핑을 열 예정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