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복권 사기가 AI 기술을 앞세워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당첨금을 받기 위해 수수료를 먼저 내라’는 방식의 전형적 복권 사기가 AI 음성 합성, 발신자 정보 변조, 소셜미디어 메시지까지 더해지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위험 조사를 진행한 베가스인사이더(VegasInsider)는 지난 5년간 텍사스에서만 피해액이 3천7백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평균 1,400달러를 잃었고, 텍사스는 전국 11위의 피해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베가스인사이더의 에이미 해리스는 “AI가 텍사스 복권 공무원의 목소리를 흉내 내고, 발신 번호까지 조작하면서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달라스의 시니어 금융안전센터 분석가 스티브 벤튼도 “당첨된 적이 없는 유럽 복권에 당첨됐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며 고령층의 위험성을 우려했습니다. 그는 “전화는 받지 말고, 문자에도 응답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긴급하게 행동을 요구하고, 비밀을 지키라며, 빠른 결정을 압박하는 메시지는 사기의 전형적인 패턴”이라며 “애초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당첨될 일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정상적인 복권이라면 어떤 수수료도 요구하지 않으며, 당첨 여부는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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