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이 DFW 국제공항에서 전자식 탑승 게이트를 시범 도입하며, 탑승권을 직원이 직접 확인하지 않는 자동 탑승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포트워스에 본사를 둔 아메리칸항공은 DFW 공항 A13번 게이트에서 출발하는 일부 국내선 본선편을 대상으로 전자 탑승 게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승객이 해당 항공편의 탑승권을 스캔하면 게이트가 열리고, 바로 탑승교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항공사는 이 시스템이 탑승 속도를 일정하게 조절해 탑승교 혼잡을 줄이고, 직원들의 현장 업무를 효율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자 게이트는 아메리칸항공이 탑승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이어온 일련의 투자 가운데 가장 최근에 도입된 조치입니다.
항공사는 지난 5월 탑승 시간을 5분 늘리고 탑승 그룹을 개편한 이후 정시 출발률이 개선됐고, 게이트에서 수하물로 전환되는 가방이 2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칸항공 DFW 운영 담당 수석부사장 짐 모지스는 성명에서 탑승 절차가 고객 경험에 중요한 요소라며, DFW 공항에서 새로운 기술의 효율성을 처음 시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술 도입과 함께 현장 직원들이 여전히 고객 중심 서비스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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