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통업계가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북텍사스 지역의 소매 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체 와이츠먼(Weitzma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 (D-FW) 지역의 소매 점포 평균 점유율은 95.1%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이 수치는 약 2억 스퀘어피트 규모의 다세대 리테일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D-FW는 2013년 이후 매년 90% 이상의 점유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 문을 여는 매장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앤, 메이시스, 파티시티 같은 대형 브랜드가 문을 닫으며 시장 재편도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톰 섬과 크로거도 이 지역에서 세 곳의 매장 폐점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보고서는 달라스가 인구 증가와 주택 개발, 활발한 기업 활동을 바탕으로 견고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 비용 상승 가능성, 관세 인상,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은 신규 프로젝트 지연과 기존 매장의 인테리어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료품 매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 커뮤니티 리테일 수요는 여전히 강하며, 2025년 하반기 공급 예정인 신규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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