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두 달 연속 완화 기조 유지

Written on 10/30/2025
DKNET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00%로 조정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내린 것으로, 연준은 고용 둔화와 실업률 상승을 이유로 들며 “최근 몇 달간 고용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12명의 FOMC 위원 가운데 10명이 찬성했습니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를,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동결을 주장했습니다. 


금리 인하 폭을 두고 반대표가 양쪽으로 엇갈린 것은 이례적입니다. 연준은 오는 12월 1일부터 양적 긴축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시중 유동성 부족 조짐과 단기자금시장 불안을 고려한 조치로,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고용 통계가 지연되면서, 연준은 “이용 가능한 자료를 기반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며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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