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여러 주에서 심한 복통과 이른바 ‘폭발적 설사’를 일으키는 기생충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라는 장내 기생충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됩니다. 특히 샐러드 채소와 허브, 베리류 같은 신선 농산물이 주요 감염 경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CDC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미국 17개 주에서 145명의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텍사스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주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재까지 2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감염되면 수일에서 수주 동안 심한 물설사와 복통, 메스꺼움, 피로감,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몇 주 이상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CDC는 현재까지 모든 환자가 하나의 동일한 식품 때문에 감염됐다는 증거는 없으며, 여러 감염 사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과일과 채소를 깨끗이 씻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실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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