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해 영주권 인터뷰를 받던 중 체포된 북텍사스 루이스빌 거주 한인 남성이 이민구금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가족에게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인 골프강사 양 모 씨는 지난 8일 어빙의 USCIS 사무실에서 결혼 영주권 인터뷰를 받던 중 ICE 요원들에게 체포돼, 현재 알바라도 지역 이민구금시설에 수감돼 있습니다.
가족은 최근 면회에서 양 씨가 “며칠째 비슷한 오트밀 위주의 식사가 반복돼 견디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구금시설 안에서 별도로 살 수 있는 물품도 물과 음료, 일부 간식류 정도로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씨는 지난달 31일 이민법원에 출석하지 않아 궐석 추방명령을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족은 법원 출석 통지서를 우편이나 이메일, 전화 등 어떤 방식으로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담당 ICE 요원은 가족 측에 추방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여권과 신분증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은 장기간 구금된 채 법적 다툼을 이어가기보다는 가능한 한 빨리 한국으로 출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영주권 인터뷰 단계까지 진행됐더라도 과거의 추방명령이나 이민법원 기록이 자동으로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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