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고위급 소통을 잇따라 진행하면서, 양국 관계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스캇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는 어제, 중국의 허리펑 부총리와 화상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또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왕이 외교부장도 전화 통화를 갖고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연쇄 접촉은 오는 14일과 15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 조율에 속도를 내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중국은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핵심 이슈로 제기했고, 양측은 중동 정세와 이란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대중국 수출 규제와 관세 문제, 에너지 공급 등 민감한 사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고위급 소통이 정상회담 성과 도출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 성격이 강하다며, 향후 미중 관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중동 정세, 특히 이란 전쟁 상황이 변수로 남아 있어 정상회담 일정과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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