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억 원도 안 판다”… AI 데이터센터 막아선 켄터키 모녀

Written on 08/17/2026
DKNET NEWS

[사진 출처: AI 생성 이미지]

미국의 한 작은 농촌 마을에서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땅 매각을 거부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동을 건 모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켄터키주 메이즈빌에 사는 54살 델시아 베어와 83살 어머니 아이다 허들스턴은 자신들의 농지를 데이터센터 부지로 사용하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받을 수 있었던 보상금은 무려 2천648만 달러, 약 376억 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 2.2GW 규모의 대형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결국 매각을 거부했습니다.

베어 씨는 인공지능에 대한 개인적인 우려와 함께,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전력과 물 사용량이 크게 늘고 소음 등으로 주변 환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찬성하는 주민들은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면 수백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마을 세수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도 시설 개선에 8천만 달러, 치안과 소방 서비스에도 1천500만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토지 매매 절차는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결국 작은 농촌 마을이 막대한 경제적 이익과 환경 문제, 그리고 AI에 대한 신념을 놓고 찬반으로 갈라진 상황인데, AI 데이터센터가 미국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앞으로 이런 갈등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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