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채권시장 긴장 … 금리 인상 가능성 90%주택담보대출·자동차 대출 등 차입 비용 상승 압력 커질 듯 미국의 대표적인 시장금리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를 돌파했다. 10년물 금리가 5%에 도달한 것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14일 월요일 미 10년 만기 […]
The post 미 10년물 국채금리 5% 돌파 … 2023년 이후 처음 first appeared on DK NET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채권시장 긴장 … 금리 인상 가능성 90%
주택담보대출·자동차 대출 등 차입 비용 상승 압력 커질 듯
미국의 대표적인 시장금리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를 돌파했다. 10년물 금리가 5%에 도달한 것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14일 월요일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이상 상승해 장중 5%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금리 가운데 하나다.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자동차 대출과 각종 소비자 대출 금리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연준의 단기 통화정책에 더욱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2bp 이상 오른 4.666%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지난주 202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바 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2bp가량 오른 5.374%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90%
이번 국채금리 상승은 지난 금요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돈 데 따른 것이다.
8월 CPI는 이번 주 화요일과 수요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확인하는 마지막 주요 물가지표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약 90%로 보고 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전략가는 현재 경제지표와 시장의 기대를 고려하면 금리 인상이 보다 자연스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이 이미 금리 인상을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실제 인상이 단행될 경우 오히려 증시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다면 물가 대응에 뒤처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0년물 5%가 중요한 이유
시장에서는 특히 10년물 국채금리의 5% 돌파에 주목하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이 5.02%를 넘어설 경우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다만 국채금리 상승이 반드시 증시에 악재인 것은 아니다. 강한 경제성장으로 금리가 오르는 것과 인플레이션 재확산, 정부 재정적자 확대 또는 국채시장의 불안 때문에 금리가 오르는 것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알비온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슨 웨어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금리 상승의 배경 가운데 하나로 국채와 회사채의 대규모 발행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꼽았다. 정부와 기업이 막대한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면서 투자자 자금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다.
웨어는 10년물 금리가 단순히 5%를 넘었다는 이유만으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경제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높은 금리가 반드시 증시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오히려 소비지출이나 인공지능, AI 분야 투자가 둔화될 경우 주식시장이 더 큰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재정적자·국채 발행·유가도 금리 압박
그러나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미국 정부의 재정 위험에 대해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하기 시작한다면 5%대 국채금리는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대규모 연방정부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증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 인플레이션은 장기채권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이른바 ‘기간 프리미엄’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 역시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확대된 국채 바이백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장기 국채금리 상승 압력을 완화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BMO 캐피털 마켓은 바이백 확대가 채권 매도 압력을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지만 10년물과 30년물 금리를 끌어올리는 근본적인 요인까지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하루 약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헤지펀드 레버리지도 잠재적 위험
시장에서는 국채금리가 질서 있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자체의 불안으로 급등할 경우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브롤터 캐피털의 조지 아와드는 미 국채시장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헤지펀드들의 거래를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자금 조달 비용과 증거금이 상승하거나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면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자들이 동시에 포지션을 청산할 수 있고, 이 경우 국채 매도세가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금융시장은 5%에 가까워진 국채금리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BMO는 최근 10년물 금리가 4.85%까지 상승했을 당시에도 주식시장의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높은 국채금리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여전히 11% 이상 상승한 상태다.
다만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 더 상승할 경우 주택담보대출과 기업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주식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 연준의 금리 결정과 향후 국채금리 움직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he post 미 10년물 국채금리 5% 돌파 … 2023년 이후 처음 first appeared on DK NET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