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 행사를 준비하던 백악관이, 최근 총격 사건 이후 보안 강화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은 비밀경호국과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회의를 소집해 향후 행사 운영과 보안 절차를 전면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참석하는 외부 행사에 대한 보안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5일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행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여파입니다. 당시 무장 용의자가 보안 검색 구역을 돌파하려다 제압되면서, 행사장 내부까지 진입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은 모두 무사했지만, 대규모 행사 보안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앞으로도 예정된 대형 행사들이 많은 만큼,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대통령과 부통령이 동시에 외부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폭력에 굴하지 않겠다며 전국 순회와 대규모 행사 참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외부 행사일수록 경호 수준이 대폭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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