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 박사도 취업난… 2년간 2,300곳 지원에도 ‘취업 실패’

Written on 10/19/2026
DKNET NEWS

[사진 출처: AI 생성 이미지]

명문 프린스턴대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구직자가 2년 넘게 2천300여 곳에 지원하고도 취업하지 못한 사연이 소개돼 미국 고용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출신인 잭 와이스 박사는 2024년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제약회사와 국립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취업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답변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이후 지원 범위를 넓혀 식품 조리 업무까지 지원했지만 면접 기회를 얻기 어려웠습니다.

와이스 박사는 올해 초 인공지능을 훈련하는 스타트업에서 시간제 근무를 했지만, 일감이 줄어들면서 결국 계약이 종료됐습니다. 현재는 로스쿨 진학을 고민하는 한편, 인공지능을 활용해 침입성 잡초를 제거하는 드론을 개발하며 창업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례는 미국 노동시장의 이른바 ‘저채용·저해고’ 현상을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기업들이 기존 직원을 대규모로 해고하지는 않지만 신규 채용에도 소극적이어서,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이 취업 기회를 얻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실업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장기 실업자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의 70% 이상이 인공지능으로 전체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문성과 높은 학력을 갖춘 구직자들조차 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국 고용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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