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최소 25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시에 폭염이 약해지는 과정에서 강한 뇌우와 폭우까지 겹치며 또 다른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NBC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뉴저지주에서만 22명이 숨졌고, 대부분은 30대에서 80대 사이로 에어컨이 없는 주택이나 길거리, 차량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리노이,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등에서도 각각 1명씩 열 관련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당국은 이번 폭염이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현상은 중서부에서 동부까지 형성된 강력한 ‘열돔’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은 화씨100도 까지 올랐고, 체감온도는 약 109도 까지 치솟았습니다. 워싱턴DC와 보스턴 등도 역대 최고 수준의 더위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독립기념일 연휴까지 겹치며 야외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됐고, 워싱턴DC 행사장에서는 온열질환자가 속출해 주방위군까지 투입됐습니다.
한편 폭염이 물러나는 과정에서 강한 뇌우와 폭우가 발생하면서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속 95킬로미터 강풍과 최대 100밀리미터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강풍으로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고, 약 90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으며, 철도 운행도 지연됐습니다.
기상 당국은 높은 습도와 야간 더위가 계속될 수 있다며 추가 피해를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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