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연설 원고를 관리하는 백악관 직원이 정부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예측시장에서 돈을 벌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BC, CNN등에 따르면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백악관 부보좌관인 가브리엘 페레즈를 내부자 거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페레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때 사용하는 텔레프롬프터를 관리하는 직원으로, 대통령의 최종 연설문을 미리 볼 수 있는 소수의 참모 가운데 한 명입니다. 그는 정치인들이 연설에서 어떤 단어나 표현을 사용할지를 맞히는 예측시장에 참여해 약 10만 달러 가량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거래는 예측시장 운영업체가 자체 감시 과정에서 적발해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페레즈가 현재 무급 휴직 상태라고 밝혔으며, 대통령의 결정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정치와 경제, 군사 작전 등을 대상으로 한 예측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은 백악관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한 의혹이 처음으로 드러난 사례라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 내부자의 정보 이용 여부에 대한 감시와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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