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MOU 체결 이후 핵심 인사들의 엇갈린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NBC 인터뷰에서 이번 휴전에 대해 “전쟁 이전과 비슷한 상태로 돌아갔거나 오히려 더 나빠졌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전쟁 비용과 미군 희생을 언급하며, 휴전은 환영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2015년 자신이 주도했던 이란 핵합의, JCPOA를 언급하며 당시에는 이란의 핵 개발을 제한하는 성과가 있었지만, 이후 미국이 합의에서 탈퇴하면서 오히려 이란의 핵 능력이 강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합의가 이란에 불리하게 설계되지 않았다며, 이번 MOU가 자신이 추진한 새로운 외교 성과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강한 비판에 나섰습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이번 MOU가 “이란의 위협을 끝내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대리세력 지원 문제도 빠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는 순서가 잘못됐다며, “검증 없는 신뢰는 위험하다”고 강조하고, 필요하다면 군사적 압박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미국 내부에서도 MOU를 둘러싼 평가가 엇갈리면서, 향후 후속 협상 과정에서도 논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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